본문 바로가기

전시회52

지금 우리의 신화 Myths of Our Time 지금 우리의 신화 Myths of Our Time. 테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선보이는 단체전 는 한국의 예술, 문화, 사회적 지형을 작업의 주요 영감으로 삼는 세 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세 명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만의 고유한 조형적 언어가 담긴 작품을 선보입니다. 저마다 상이한 관점과 접근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해 온 작가들은 서사를 다루고 내포하는 방식에서 수렴되며, 이는 그들이 신화적 이야기와 구전 전통을 활용하는 지점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 제목으로 더욱 강조됩니다.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파생된 이야기들을 조각, 텍스타일, 그리고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작가들을 작품을 통해 기술 발전과 정체성, 자아 등 첨예한 현대사회적 사안을 다룹니다. 테세우스 로팍 서울에서 .. 2023. 1. 6.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展 은 장 뒤뷔페 재단이 적극 참여하여 그의 회화, 조각 등을 포함한 대표작 67 점을 함께 엄선했습니다. 작품은 모두 프랑스로부터 공수되며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장 뒤뷔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우를루프(I'Hourloupe)'시리즈가 큰 비중을 차지할 예정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가이다", "추하다고 여기는 것들도, 사람들이 흔히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만큼이나 아름답다."는 말에도 알 수 있듯 이 장 뒤뷔페는 권위의식이나 편견 없이 어린아이, 정신병자들의 그림에 찬사를 보내며 파격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이러한 장 뒤뷔페의 작품 세계는 주위 흐름과 무관한, 순수한 아마추어적 흐름에 따라 풍부한 창조성을 발휘하는 '아웃사이더 아트'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 2023. 1. 5.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맥스 달튼은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된 ⎾웨스 앤더슨 컬렉션⏌과 ⎾웨스 앤더슨 컬렉션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연이어 출간되며 그의 이름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에도 , 등 SF영화의 80 ~ 90년 대 장리영화들을 모티브로 하여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맥스 달튼이 독창적 일러스트로 표현한 영화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습니다. 전시는 작품의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뉘며, 여러 주제별 영화 모티브뿐 아니라 '비틀즈'와 '밥 딜런'과 같은 음악적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린 LP 커버와 동화책 일러스트.. 2023. 1. 5.
이크리스틴 : 전진하는 원리 이크리스틴 : 전진하는 원리 오늘날 교통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개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였고 국가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문화와 공존하는 시대적 흐름이 형성되었고 정체성 탐구에 대한 갈증이 생겨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 다양한 문화 사이에서 '나' 자신 또는 개인의 정체성 확립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주요한 역할을 제시합니다. 정체성은 태어나면서 주어지거나 완성된 형태가 아닌 삶이라는 긴 호흡으로 만들어지고 다듬어집니다. 즉 정체성은 탄생과 죽음 사이의 삶 전반에서 끊임없이 형성되는 것으로 단일적이거나 특정 시기에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탐색하고 확인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삶의 방식을 위해 한 곳에 정주하지 않고 공간을 변화시키는 행.. 2023. 1. 4.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어딘가 진짜 과학적인 이름을 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Shadowology(그림자학)'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습니다.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빈센트 발은 사물에 빛을 비춰 만들어진 그림자에 일러스트를 삽입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품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로 유지란, 포크, 과일 등 평범한 사물의 그림자에서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 유머러스하고 동시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작품을 'Shadowology(그림자학)'이라 칭하며, 자신의 작품을 '창작'이 아닌 '발견'의 산물이라고 말합니다. 자칫 가벼운 행운처럼 여겨질 수 있는 '발견'이라는 단어의 이면에는 작가의 몰입과 고민이 숨어있습니다. 일상의 사물이 평소와 .. 2023. 1. 4.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회 롯데뮤지엄은 상식과 경계를 뒤엎은 새로운 방식으로 시대를 앞서간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b.1957)의 시각 예술을 조명하는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롯데뮤지엄 공간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50여 점의 작품 설치로, 기존 작품에 퍼포먼스를 접목하거나 미술관 장소 특정석 설치 작품을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배치하여 관람객의 개입을 유도하는 작품 등을 선보이며,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s)에서의 첫 전시에서 나아가 마르지엘라의 예술세계를 더욱 확장시킵니다. 마틴 마르지엘라가 1980년대 이후 끊임없이 연구한 신체, 물질, 시간의 영속성 등의 주제로, 마르지엘라가 스스로 '숨 막힌다'고 표현한 '패션 시스템'의 관습을.. 2023. 1. 2.
3650 Storage - 인터뷰 3650 Storage - 인터뷰 본 전시는 2022년 서울미술관의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려 선보이는 두 번째 기념 전시로, 지난 4월에 개최했던 개관 10주년 기념 전 는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소개한 전시로 한국의 주요 근현대미술고들의 걸작을 총망라하고, ⎾수집가의 문장⏌, ⎾작품의 뒷면⏌등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를 마련함으로써 많은 관람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10주년 기념전 는 코로나 19 기간 동안 동시대 예술가들이 겪었던 고뇌와 좌절, 그리고 이를 예술을 통해 회복한 이야기와 예술가의 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해고 싶은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의 전시로 선보입니다. 과거 서울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 중.. 2022. 12. 31.
로그아웃 :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방법 로그아웃 :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방법 은 지치고 힘든 현실을 버티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온전한 쉼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수많은 정보와 매체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인들은 주위 풍경을 둘러보기보다 시각매체에 시선을 뺏겨 살아갑니다. 이런 바쁜 생활 속에서 계절의 흐름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며, 우리는 문득 '벌써?'라는 물음으로 쫓기듯이 계절변화를 깨닫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공기의 온도와 향이 달라짐이 느껴지고, 한낮의 쨍쨍하던 매미소리 대신 한밤의 풀벌레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어스름이 찾아오는 시간대가 달라지듯, 이렇게 일련의 사소하고 작은 변화의 신호들로 계절은 바뀌어 갑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주변을 보고 듣고 느끼며, 계절감을 온몸으로 느끼면 전혀 다른 하.. 2022. 12. 30.
이정민 : 느린 환절길 이정민 : 느린 환절기 이정민 작가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함과 동시에 내재된 감정에서 비롯된 마음의 그림자를 드러내어 삶의 균형을 얻고자 합니다. 시간의 시각화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서 자연이라는 공간으로 환원시켜 표현됩니다. 이러한 추상적인 시간은 구체적인 어떠한 물체의 변화로써 형상화되는데 작가의 경우 시간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생태의 변화를 매개로 표현합니다. 자연이 보여주는 변화의 과정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시간으로서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순환하는 인간의 삶과 닮아있습니다. 이에 작가의 작업은 주로 인간의 목적과 취향으로 분류되어 외면받는 들풀들을 소재로 하여 과거의 흔적을 통해 미래를 꿈꾸며 그 찰나에 있는 우리의 존재를 화폭 위에 표현합니다. 작업에서 나타나듯이 시간을 탐구하는 행위 자체가.. 202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