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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52

나탈리 뒤버그 & 한스 버그 개인전 : 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 알려지지 않은 것,알지 못하는 것의 존재나탈리 뒤버그 & 한스 버그 개인전Beneath the Cultivated Grounds, Secrets Await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2009)에서 젊은 작가에게 주어지는 은사자상을 수상했던 나탈리 뒤버그와 스웨덴 출신 작곡가 한스 버그는 클레이 피규어 기반한 그로테스크하고 매혹적인 스톱 애니메시연과 최면적(hypnoitc) 사운드트랙을 통해 인간의 동물적 욕망을 다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미우미우(Miu Miu)와 협업해 본인들의 작업인 을 기반으로 디자인한 2022 가을/겨울 주얼리 컬렉션 'A Remedy'를 대중들에게 선보인 바 있습니다. 프라다 재단(Fondazione prada)의 큐레이터인 마리오 메이네티(Mario Mi.. 2024. 5. 19.
박윤지 개인전 : 10:05 AM : Ten O Five In The Morning 빛은 정물화 혹은 풍경화에서 주제나 소재가 되는 대상을 비추며질감 또는 양감을 보여주는 조연이다.하지만 작가는 나뭇가지들을 비추는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벽이나 커튼 같은 사물에 맺히는 상황을 그려내는데,이런 작품의 구성은 자신의 작품 안에서 빛과 그림자를 주연으로 끌어올린다. 10:05 AM : Ten O Five In The Morning박윤지 개인전박윤지 작가는 일상적이지만 낯선 요소들의 결합으로 완성된, 현실에서의 경험을 넘어 자기만의 해석이 담긴 '순간'을 보여줍니다. 흘러가는 일상 속 빛이 만들어낸 순간을 포착하여 그것을 되새기고 시간의 흐름을 화면에 꺼내어 저장하는, 무형의 것들이 만들어낸 잔상들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05 AM〉라는 제목은 새로운 챕터를 향해 발을 내딛으려 .. 2024. 5. 13.
시오자와 카렌 : Secret Place - Finally met 드디어 만났네요.- 시오자와 카렌 -  엮어진 상상의 이야기들이 당신을 그리움의 숲으로 초대합니다.귀를 기울이면 꿈의 발소리가 들려옵니다.마음의 숲 깊은 곳에서 만난 것은...   시오자와 카렌 : Secret Place - Finally met당신의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비밀의 장소를 찾아서 ⎯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일본의 젊은 차세대 작가 시오자와 카렌의 첫 한국 개인전 〈Secret Place - Finally met〉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시오자와 카렌의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 사이의 깊은 연결에 대한 탐색을 도모합니다. 시오자와 카렌의 작품은 과거의 기억과 현실의 세계를 연결하고 그녀가 유년기 시절 네덜란드에서 보낸 시간과 현재 작가로서의 경험을 융합합니다. 이.. 2024. 5. 8.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고양이는 일찍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고양이는 야생에서 도도하게 살다가 필요할 때는인간을 찾아와 애교로 마음을 녹이며 노련하게 인간을 조종해 왔습니다.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CAT-ch me if you can귀엽고 요망한 매력으로 인간을 홀린 고양이 총망라국립민속박물관은 기획전시실 1에서〈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민속의 관점에서 우리 삶 속 깊이 파고든 고양이를 재조명하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옛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남긴 기록을 보면 쥐를 잡지 않고 오히려 고기를 훔쳐 먹는 고양이에 대한 질책도 있지만 (이규보, ⌈동국이상국집⌋) 비단 방석을 깔고 앉아 재롱을 피우던 고양이가 죽자, 이를 묻어주며 슬퍼하는 모습 (.. 2024. 5. 4.
차현욱 : 저공비행 차현욱 개인전 : 저공비행CHA Hyeonwook : Low Glide아라리오갤러리 4층에서 진행되는 차현욱 개인전 〈저공비행〉에서는 차현욱의 신작 회화 총 17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실의 소재와 작가의 상상이 결합하고, 과거와 현재의 서사가 교차하는 가운데 새롭게 구축된 세계의 경관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어 '저공비행'은 작가 자신의 작업, 즉 '그리기'를 대하는 태도와 사용하는 기법을 표현합니다. 넓은 숲을 낮게 비행하며 풍경과 가까이 스치는 듯한 모습을 묘사하는 단어로, 작가의 삶 속 투장과 때때로 좌절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연상시킵니다. 더불어 한지 위의 마른 붓질로 색을 겹치고, 압을 주어 선과 같은 자국을 남김으로써 수분이 깊게 스미지 않도록 하는 독특한 제.. 2024. 5. 3.
한국 근현대 자수 :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한국 근현대 자수 :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바늘을 도구 삼아 다채로운 색실로 직물을 장식하는 자수는 인류의 오랜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이천 년 역사를 지닌 한국자수는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속에서 시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그런데 훼손되기 쉬운 재료로 특성상 현존하는 고대, 중세 유물을 지극히 적고 '전통자수'라 불리는 유물 대부분은 19세기말 ~ 20세기 초에 제작되었습니다. '자수'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러한 전통자수, 특히 조선시대 여성들이 제작하고 향유한 규방공예 또는 이를 전승한 전통공예로서의 자수로, 근대기 이후에는 마치 자수가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근현대 자수는 낯설기만 합니다. 19세기 이후 자수의 역사, 즉 개항, 근대화 = 서구화, 식민, 전쟁, 분단,.. 2024. 5. 2.
한솔비 : 바다의 은유 : 부드러운 단단함 푸른빛 초대     바다의 은유 : 부드러운 단단함 - 한솔비바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은 한솔비의 작품은 힘과 유동성 사이에서의 섬세한 균형을 구현합니다. 바다의 매혹적인 파도처럼, 한솔비의 작업은 그들의 우아한 움직임 속에서 확고한 핵심을 유지한 채, 형태를 고정합니다. 푸른빛의 고유한 깊이에 뿌리를 둔 작업은, 내적 견고함과 회복력을 향한 심오한 여정을 반영하며, 형태와 질감은 부드러운 단단함 사이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한솔비는 자신의 예술을 통해 이 역동적인 균형의 본질을 잡고, 관람자들이 푸른색의 고여한 깊은 곳으로 잠수하고 그 안에 있는 평온함과 힘을 발견하도록 초대합니다. (작가 노트) 전시명 : 한솔비 ‘바다의 은유: 부드러운 단단함’展전시기간 : 2024년 .. 2024. 4. 30.
댄 리 : 상실의 서른 여섯 달 댄 리 : 상실의 서른 여섯 달Dan Lie : 36 Months of Loss댄 리는 화이트 큐브 미술관을 유기체가 탄생, 확산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환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시스템으로 전환시킵니다. 이를 위해 작가는 곰팡이, 효소, 영혼과 조상과 같은 "비인간 행위자"들과 협업합니다. 작가는 흙, 꽃, 버섯종자와 같은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대형 설치 작업을 제작하고, 전시 환경과 기후, 그리고 설치 요소의 생물학적 구성에 따라 작품이 반응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댄 리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은 부패와 발효, 즉 삶과 죽음의 사이클 안에 놓이는 것입니다. 댄 리는 이러한 자신의 작업을 "살아있는 것과 죽어 있는 것의 조합"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댄 리는 개인적인 경험과.. 2024. 4. 29.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 광대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 - 베르나르 뷔페베르나르 뷔페의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회고전인 〈베르나르 뷔페 -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는 4미터 크기의 대형 유화 작품뿐만 아니라, 수채화, 드로잉, 찬화 작품을 포함한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 b.1928-1999)는 19세기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10세기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7세에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Connaissance des arts)가 전후 최고의 예술가로 선정하고, 30세에 뉴욕 타임스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으며 ..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