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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에르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by 신산하2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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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 EDVARD MUNCH BEYOND THE SCREAM

 

 

나의 고통은 나 자신과 나의 예술의 일부다.
그것은 나와 불가분의 관계이고 그 고통들을 없앤다면 나의 예술 또한 파괴될 것이다.

나는 그 고통들을 간직하고 싶다.
- 에드바르 뭉크 -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이 전시는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상징하는 <절규 The Scream>를 넘어 작가의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회화적 표현주의와 급진적인 실험성을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뭉크는 일생동안 삶과 죽음, 사랑, 불안과 고독과 같은 인간의 심오한 감정과 경험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40여 점의 회화와 판화를 전시합니다.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희귀한 개인 소장품은 물론, 뭉크 미술의 최고 권위를 가진 뭉크미술관의 소장품까지 전시되어 뭉크의 예술을 풍요롭게 다루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간의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감정들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 전시가 범세계적인 공감을 이끌어내길 바라며, 현대인의 감성에도 큰 울림을 전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전시명 : 에드바드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 전시기간 :  2024년 5월 22일 (수) - 9월 19일 (목)
  • 오디오 가이드 : 이용요금 3,000원 대여 (도슨트)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 운영시간 :  화 ~ 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표 및 입장 마감 오후 6시 10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주차 안내 : 평일 3시간 4,000원 (초과 시 10분당 1,000원) / 주말 및 공휴일 3시간 6,000원
  • 물품보관함 있음
  • 관람 요금 안내 (현재 사전 예약으로 할인 중 10,000원)
  • 성인 : 20,000원 
  • 청소년/어린이 : 15,000원
  • 특별할인 : 10,000원 (장애인 / 국가유공자 / 의상자 / 의사자 유족 본인 / 65세 이상)
  • 무료입장 : 36개월 미만 유아
  • ✽할인 및 무료 관람 시 가족관계증명서, 학생증, 복지카드, 실물 유료 티켓 등 증빙서류를 매표소에 제시해야 함
  •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에 문의 

 

 

 

 

 

나는 더는 남자가 책을 읽고 여자가 뜨개질하는 장면을 그리지 않을 것이다.
숨쉬고, 느끼고, 고통 받고, 사랑하는 살아있는 인간을 그릴 것이다.

- 에드바르 뭉크 -



 

 

에드바르 뭉크

뭉크는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반의 노르웨이의 유명한 화가입니다. 뭉크는 표현주의 운동의 주요 화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은 종종 불안, 죽음, 절망과 같은 어두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파리, 베를린, 플로렌스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수학하였고 Post-Impressionist, Symbolist 예술 운동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890년대 초 그는 자신의 독특한 표현주의 양식을 개발하였고, 색채와 윤곽선을 사용하여 종종 개인적인 고통과 실존적 고뇌를 주제로 다루었고, 이러한 주제는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가족 구성원의 죽음과 질병을 경험했으며, 이러한 경험들이 그의 예술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절규〉〉(1893) 일 것입니다. 이 그림은 뭉크가 친구와 함께 고향 시골 마을에서 산책을 하며 겪은 경험을 되살려 그린 작품입니다. 길을 걷다 갑자기 패닉이 온 뭉크는 엄마, 누나, 그리고 아버지가 만들어낸 수많은 귀신과 악령에 시달렸습니다. 악령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해하려 했던 악몽과도 같은 그 순간을, 고립과 인간 내면의 공포를 강렬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네 번의 다른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절규〉〉는 음침함을 넘어 세상에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 작품은 뭉크의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을 반영하며, 사회적, 정치적 불안정성이 만연했던 시기에 대중적인 공감을 받았습니다. 

 

뭉크는 죽을 때가 되어서야 죽음과 망령의 두려움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탈피한 현자처럼 세상 만물을 대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주일에 두 번은 쓰러져 거품을 물던 뭉크는 다른 가족과 달리 장수했습니다. "불행에 너무 익숙해지니 악마도 그를 죽을 사람의 명단에서 지웠다"는 이야기가 들렸을 정도였습니다. 그가 1944년 죽음을 맞이할 때 한 손에는 도스토옙스키의 책 <악령>을 꼭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치 누나의 손을 쥐고 공포를 버텼던 그날의 자신처럼.

 

죽음 이후 그의 집에서는 유화, 실크스트린 등 2만여 점의 작품들이 쏟아졌습니다. 나치 정권이 언젠가 쳐들어 올 것을 피해 꽁꽁 숨겨놨던 작품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도, 자식도 없었던 그는 그림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겼습니다. 하나가 없어지거나 팔려나가면 똑같은 작품을 또 만들었습니다. 그의 악령 들린 작품은 인류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전시 View Point

01 ) 에드바르 뭉크의 대규모 회고전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은 현대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표현주의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의 생애와 주요 작품을 한눈에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전 세계 23곳의 소장처에서 모인 오리지널 작품 140여 점을 공개합니다.

 

02)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마스터피스 <절규>

<절규>는 다른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20세기의 상징이며, 대중문화에서 수없이 복제되고 상업화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판화 위에 컬러 드로잉을 가미한 <절규>가 전시됩니다.

 

03) 삶과 죽음과 사랑에 관한 한 편의 시 '프리즈 오브 라이프'

사랑, 불안, 죽음 등 인간의 근본적이고 실존적인 경험을 다룬 뭉크의 핵심 프로젝트 '프리즈 오브 라이프'를 구성하는 주요 작품 <병실에서의 죽음>, <임종의 자리에서>, <병든 아이>, <절규>, <불안>, <키스>, <뱀파이어>, <질투>, <재>, <마돈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04 ) 비욘드 더 스크림, <절규>를 넘어

뭉크는 <절규>로 대표되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매우 폭넓습니다. 밤과 멜랑콜리, 풍경, 초상, 누드 등을 주제로 제작된 회화적 표현주의 작품과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급진적이고 파격적인 실험을 한 판화, 드로잉 작품을 밀도 있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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